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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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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440미터 히말라야산 등반중에 조난을 당해서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끈’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산악인 박정헌씨와 최강식씨는 산 곳곳에 위험한 곳이 많이 있기에,

서로를 로프로 묶고 산을 내려오다가 그만 한 사람이 밑으로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떨어진 사람은 두 발이 다 부러져서 꼼짝할 수 없었고,

위에 있던 사람도 갈비뼈가 부러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둘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것은 오직 끈 하나였습니다.

둘의 몸은 끈 하나에 데롱데롱 매달린 채 허공에서 3시간 삶과 죽음의 사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때 위에 있는 사람에게 무슨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연결된 그 끈을 끊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 끈을 끊지 않았습니다.

끈으로 두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한 둘의 생명은 하나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3시간의 사투 끝에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겨우겨우 절벽을 기어올라왔습니다.

그러나 다리가 부러지고, 갈비뼈가 부러진 두 사람이 산을 내려가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해서 산을 내려오기까지 5일이 걸렸습니다.

둘은 너무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어 있었기에, 한 사람은 여덟 손가락과 두 개의 발가락을

다른 한 사람은 아홉 손가락과 대부분의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극한 상황속에서도 그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제발 살아만 달라’고 기도하면서 그 산을 내려왔다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끈과 같은 관계를 맺게됩니다.

가족이라는 끈, 직장이라는 끈, 이웃이라는 끈, 함께 신앙공동체안에서의 끈 .

이러한 끈으로 인해서 우리는 때때로 기쁨을 얻게 됩니다.

한여름에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것처럼, 인생의 갈증문제들이 해결함 받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러한 관계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거추장스럽고, 끊어 버리고 싶은 유혹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왜 이런 부담을 홀로 감당해야 하나?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거추장스러운 그 끈이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자라게합니다. 참고 인내하게 합니다. 더 기도하게 합니다.

그로인해 더 성숙한 인격의 사람으로, 더 성숙한 영의 사람으로 자라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맺고 있는 끈은 잘라버려야 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추장스럽다고 생각되는 그 생각의 끈을 잘라야 합니다.

우리를 끈으로 맺어주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더욱 단단히 끈을 조여 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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