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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동안 이곳 뉴욕쪽은 코로나가 정말 피크로 치닫을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제발 2주동안만 피크를 치고 내려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2주동안은 아예 밖에 나가지 않기로 다짐하고,

아이들에게 2주동안은 마트 포함해서 어느 곳도 나가지 않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물론 제단장식을 위한 꽃 혹은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일들은 그대로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염려나, 두려움이 아니라 주신 말씀그대로 순종하고픈 마음 때문입니다.

 

 

식구들이 다 모여서 하루 3끼를 먹게되니, 사 놓은 음식들이 쑥쑥 줄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잠깐 나가서 음식을 사오면 되지 이해할 수 없다 고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들이 출애굽시 유월절을 준비하던 그 시간을 생각하며,

이 기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집에 쌀은 충분하니 고추장 찍어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 것을 보면서,

유월절의 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죽음의 사자가 애굽을 뒤덮을 때,

하나님께서는 누룩을 넣지 않은 맛없는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허리띠를 띠고, 신을 신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의 쓰디 쓴 고난! 출애굽의 급박성! 하나님의 완벽한 인도하심!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출애굽 후에는 초막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밖에 나가서 가지를 주워서,

들로 지붕으로 올라가서 초막을 지어서 그곳에서 생활했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배우고, 가르쳐도, 쉽게 잊어 버리기에, 하나님께서는 몸소 경험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몸이 기억하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에 도착한지 3일밖에 되지 않았을때, 아내는 학교 어딘가에서 준다는

공짜빵을 얻기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학교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누군가가 도네이션 한 음식을 먹어야 할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가진 것도 적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미국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맛난 음식점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감사가 적어지지 않았나?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인도하심도 종종 잊어 버리곤 합니다.

목사인 저도 그러할찐데,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가족만의 무교절(?)과 같은 이 시간이 저희에게는 커다란 축복의 시간이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기억하며, 우리에게 나눔을 실천한 이들을 기억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여 잊고 있는 것은 없는지?

우리 모두 돌아보며, 다시 회복되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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