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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기억속에 평생 잊혀지지 않을 험난했던 2020년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멈춘것과 같은 한 해였지만, 주님은 그 상황속에서도 각 사람에게 신실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송구영신예배”중 주님의 역사하심을 나누는 간증자들을 통해서,

우리는 그 분의 신실하심을 분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그 분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떡, 과일, 수정과 등을 가지고 집에 와서

복장을 해제한 후에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으면서 2021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던 유학생 시절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명절이되면, 고만고만한 경제상황의 목사님들 가정이 함께 모였습니다.

사모님들뿐 아니라, 목사님들과 아이들까지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 좋아라고 웃었고, 밤을 지새우며 이야기했습니다.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목사님 가정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이 되면, 2가정이 함께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고작 49센트 아이스크림 하나씩 손에 들고, 좀 더 여유 있는 날에는 포테이토 칩 2~3개 시켜서는,

테이블에 앉아서 한 주간의 어려움을 떨쳐 버리고,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저희 가족 최고의 외식도 맥도날드였습니다.

그럴때면 햄버거를 사 먹었는데, 음료수는 4명이서 딸랑 콜라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절이 아름답고 그립습니다.

마치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가는 골동품처럼,

그 시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나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가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지금 주님의 교회에서 그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만나면 늘 반갑고, 헤어지면 그립고, 서로 섬길 줄 알고, 적은 수의 성도들이지만,

진솔한 모습이, 가난했지만, 아름다웠던 그때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세상은 큰 것을 좋아합니다. 성도들도 큰 교회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교회에 모인 분들은 다들 그러한 것에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저 또한 그러합니다.

저의 관심은 교회가 크냐? 작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세상 사람들을 먹이는 교회인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가 하나님앞에 큰 교회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의 바램은 외형적으로 큰 교회가 아니라, 성도들의 내면이 넓은,

통 큰 성도의 마음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할때만 하나님의 큰 비젼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간에도,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 품어주고, 섬겨주며, 세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의 교회를 세워나가며,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다른 한 해, 2021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함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며,

누리는 2021년을 소망해 봅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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