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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이를 학교에 내려 놓고 집으로 돌아 오는데 지나온 여러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주안이는 대학입학 에세이에서 미국으로 이민의 삶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은 주안이 에세이의 일부입니다.

 

 

필리핀에서 권총강도 사고를 당하던 그 날,

Good night”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집안은 토네이도가 지나간 것처럼 다 뒤집혀져 있었고,

그 때부터 어려운 시간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는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왔지만, 새로운 것은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가구, 접시, 그릇, 신발, , 음식 내 주변에는 누군가로부터 얻은 낡은 것들뿐 (Old one) 이었다.

한 달에 10불도 채되지 않는 디즈니 티브 채널도 지불할 집안 형편이 못되서,

친구들이 디즈니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대화에서 늘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늘 새로운 것을 기대했지만, 새로운 것은 찾아 오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주안이는 중고물품을 (Old One)을 유난히 싫어했습니다.

바자센터에서 신이나 옷을 가져와서 입히려 하면

“작아서 못 입어. 못 신어”라고 몸을 비틀었습니다.

“안 작은데. 이것 너한테 꼭 맞는거야”라고해도, 늘 작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작지 않은데 왜 그럴까?이해할 수 없었는데,

뒤늦게 주안이가 중고용품을 무척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뜻밖에 삶속에 새로운 것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새로움은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내 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부터 삶이 바뀌고,

시야가 하나 둘씩 바뀌게 되었다.

이제는 지난 날의 어두웠던 좋지 않은 모든 기억들과 아픔들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생활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들과 기쁨으로 인사할 것이다,

Good morning!

 

 

주안이와 헤어져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이었습니다.

컴퓨터를 켜자 한국, 필리핀, 캔터키, 뉴욕

지금까지 우리 가족의 삶의 여정이 담겨진 사진과 비디오로

주안이가 10시간이나 걸려서 만든 동영상이 재생되었습니다.

 

 

주안이는 동영상을 만들면서

지난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얼마나 축복해 주셨는지 깨닫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 서로 열심히 잘하자는 인삿말을 남겼습니다.

 

 

주안이가 사춘기를 지나며 말썽 부릴 때, “하나님~ 주안이 어떻게 해요? 기도하면,

그 때마다, “주안이 걱정할 필요없다. 내가 키울테니 너는 내 일해라”하셨는데,

정말로 하나님이 키워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애는 잘 하는데, 목사님이 너무 염려 한 것 아니에요?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나의 염려와 문제보다 더욱 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염려보다 더 큰 최고의 하나님께, 최상의 신뢰로,

그 분이 준비하고 계신 풍성한 모든 것들을 받아 누리는 모두를 기도합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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