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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 주성이는 수시로 손을 씻곤합니다.

얼마나 자주 손을 씻는가? 확인해보니, 3일에 비누 하나가 없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집 비누값은 네가 지불해야한다라고 놀리곤 합니다.

그러면 주성이는 저에게 말합니다. 아빠가 치우는 것과는 내가 비교가 안되지.

 

 

다들 잘하는 특기가 있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특별히 잘하는것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누구보다 잘하는 것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치우는 것입니다.

너무 잘 치우다보니 집에서 무엇인가가 없어지면,

다들 “아빠가 버렸지”라고해서 억울한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범인은 저로 밝혀졌습니다. 저는 식사후에도 정리를 잘합니다.

심지어 식당에 가서도 다 먹은 그릇은 한 쪽으로 치워 놓곤 합니다.

그러니 주성이는 그것을 보고 저를 놀려댄 것입니다.

 

 

첫 목회지에 갔는데, 창고 하나에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그것을 열심히 치웠습니다.

아버지께서 건축일을 하셔서, 아버지를 모시고, 그곳에 방을 만들어서깡 시골동네에서

공부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매 해마다 아버지를 모시고, 이것저것 뜯어 고쳤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맘으로 열심히 치웠더니

다음에는 첫 목회지의 10배가 넘을 정도로 일할 곳이 많은 기도원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희한하게 그곳에도 쓰레기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를 모시고 낡은 곳을 열심히 수리하고, 열심히 닦고 치웠습니다.

 

 

그곳을 떠나올 때 그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지금까지는 제가 영적으로 준비가되지 못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건물만 고쳤습니다.

그러나 이후로는 건물이 아니라, 영혼을 고치는 자 되게 하옵소서.” 그것으로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부목사로 간 곳에서도 한 방안에 쓰레기가 가득차서 사용하지 못하는 방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다 치우고, 사무실로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주님의 교회에 와서보니, 지난 40여년동안 하나도 수리되지 못한 채,

교회 여기저기에 쓰레기와같은 것들이 쌓여져 있는 것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치워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교회 레노베이션을 결정하며, 기도하는데, 너무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모한 다윗조차,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지 못했는데,

내가 무엇이관대 하나님의 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사용하십니까? 깊은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전 문지기로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할 정도로 하나님의 전을 사모했는데,

그 전을 가꿀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말할 수 없는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가지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데, 이 일은 내가 한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실 것인가?를 기대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놀라운 일에 우리를 사용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영광 받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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