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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4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500m 여자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에서

일본의 고다리아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일본 관중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주자인 한국의 이상화 선수가 이 기록을 넘지 못하면, 고다이라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고다이라 선수가 자신의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서 ‘쉿’하는 제스츄어를 보냈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도록 조용히 해 달라는 제스츄어였습니다. 이내 일본관중들은 조용해졌습니다.

이 행동 하나가 지금 전세계를 감동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고다이라 선수는 늘 이상화 선수의 그늘아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이상화가 금메달을 딸 때, 그녀는 각각 12위와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뒤늦게 빛을 내기 시작했고, 그 후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녀에게 최대의 라이벌은 이상화선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순간에 놓여진 것입니다.

관중들이 더 큰 소리로 응원해서 라이벌이 좋은 기록을 얻지 못하게 하고픈 마음이

보통 사람의 마음일텐데 어떻게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는지? 그 모습을 바라 볼 때마다 감동이 밀려들게 됩니다.

 

그녀의 감동 어린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그녀는 일본 국기를 들고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트랙을 돌고 있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그 순간을 오래오래 즐기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울면서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있는 이상화 선수를 보고는 멈추어 서서 그녀를 기다리더니,

이상화 선수가 오자 그녀를 ‘꼬~옥’ 안고, ‘나는 당신을 존경한다’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서, 금메달의 기쁨을 나눈다고 누구하나 나무라지 않았을텐데,

그녀는 자기 기쁨에 도취되지 않았고, 상대를 바라보고는 위로해 준 것입니다.

고다이라 선수의 위로에 이상화 선수는 환한 웃음을 짓고, 둘이 함께 트랙을 돌았고,

그 모습을 지켜 본 세계 모든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감동케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게 됩니다. ‘배려’입니다.

커다란 것이 사람을 감동케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그마한 ‘쉿’하는 행동하나라 하더라도,

한걸음 늦게 나가며 상대를 기다려주는 작은 행동이라 하더라도,

단 한마디의 말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상대를 배려한 사랑의 행동이라면 감동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얼굴표정 하나, 자그마한 손짓 하나, 얼굴표정 하나, 말 한마디까지도 다른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사랑과 진실이 담겨져 있기만 하면.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

그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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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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