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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들과 함께 프라미스 교회에서 상영하는 기독교 영화 ‘순종’을 보러 갔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울지마 톤즈’와 같은 핵폭탄급 감동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교우들에게 ‘팝콘대신 손수건’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보는 내내 큰 반전은 없었고, 잔잔하고 평범한 이야기가 끝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진정한 ‘순종’이 무엇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갈등과 번뇌, 포기하고 싶은 마음속에서도, 내 뜻을 꺾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시는 선교사님들의 모습-그것이 바로 순종이었습니다.

 

순종의 삶은 크고, 화려하기보다, 오히려 빛도 없고, 초라해 보이고도 합니다.

무시와 조롱도 있습니다. 마치 주님께서 이 땅위에서 그렇게 사셨듯이.

그러나 순종의 삶은 하나님앞에 섯을 때 가장 큰 영광의 상급이 될 것입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영화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더 많은 기도와 정성어린 후원을 보내야겠다’

‘오늘 우리들은 너무 쉽게 신앙생활하고 있고, 그래서 조금만 힘들면 쉽게 포기하고 싶어 하는구나!’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 후에 우리 모두 나에게 말씀하신 자리에서 순종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순종은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힘들고, 아무 빛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에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순종의 자리를 지키는 일은 쉽지는 않습니다. 끊음없이 나를 포기하고, 부인하며, 결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순종해야 할 이유는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맺혀지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포기해서 순종의 길로 나간 한 선교사를 통해서, 마을이 세워지고,

교회가 세워지고, 학교가 세워지고 꿈이 세워져 나가고, 복음이 증거되었습니다.

 

순종한 또 다른 선교사를 통해서 전쟁으로인해 자기 나라를 도망쳐 와서 소망없이 살아가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꿈꿀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공포로 매일매일을 살아가던 아이들은 순종한 한 사람으로 아픔을 잊고

새 소망으로 입과 마음을 활짝 열어서 노래하며, 기뻐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지극히 작을 수 있지만, 하나님앞에 순종한 한 사람은 위대한 일을 이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활의 아침입니다.

주님께서 순종하심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힘써서 순종의 자리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종의 자리에 서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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