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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11:40

꽃보다 진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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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찬양예배후에 다들 남아서 여기저기서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수고하였습니다.

이준한 집사님과 최동렬 형제님은 모니터 설치를 위해서,

티나 집사님과 사모님은 지하로 내려가는 중간에 놓을 개나리꽃 장식을 위해서,

이옥분 권사님과 김종덕 권사님은 제단꽃 장식을 위해서 수고하였습니다.

누가 요청한 것도 아닌데 다들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몇 번이나 개나리꽃을 꽂았다, 뺏다 하고, 밑에 깔판이 지저분하다고 천을 사서 깔판을 만들어서 까는 수고를 보면서,

‘과연 저렇게 수고하는데 다른 이들이 얼마나 알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센스 있는 몇 사람들은 ‘멋있네!’ 한 마디 정도 건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마저도 없는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갈 것입니다.

그런데도 연신 서로 이야기하며, 웃고, 연구하며 장식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거나 칭찬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의 전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만 기뻐하시면 그것으로 족할 것입니다. 분명 주님께서는 그 마음을 아시기에 그것으로 기뻐 하실 것입니다.

 

이옥분 권사님은 재활용의 천재이십니다. 작은 것도 버리지 않고, 새롭게 하시는데,

기존에 있던 조화들을 뚝딱뚝딱 만지더니, 아주 이쁘게 장식이 되었습니다.

전기는 몇 시간 수고하다가 결국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전기선을 주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12시가 다 되었는데, 아이들 중 누구 하나 졸립다거나, 빨리 가야한다고 조르지 않았습니다.

즐겁게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왜 두 렙돈의 과부를 기뻐하셨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주님께 드리는 헌신은 누가 알아주는 커다란 헌신이 아닙니다. 어쩌면 작은 헌신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전을 생각하는 그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커다란 헌신으로 여겨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과정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작고, 초라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에, 우리의 마음을 담고, 기도를 담고, 헌신과 땀을 담고,

사랑을 담아서 한다면, 그것은 향기나는 거룩한 헌신이 될 것입니다.

그 헌신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기뻐하며, 주님께서 흠향하실 것입니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개나리꽃도 피어나고, 목련도 피어나고 있고, 벚꽃은 이미 활짝 피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여러 종류의 꽃들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꽃의 향기보다 우리가 드리는 헌신과, 사랑보다 더 아름답고, 진한 향기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주님의 교회’안에서 이러한 향기가 날마다 흘러 넘쳐 나기를 소망합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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