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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한국에 방문한 사이 혼자서 집안 일을 해 나가고 있는데, 집안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아이들을 위해서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세 끼 차려 주어야 하고, 그 후에는 바로 설겆이를 해야 합니다.

음식 준비하는 것은,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부터, 만들기까지 오래 걸리는데, 먹는 것은 ‘뚝딱’입니다.

식사후에는 설것이하고 뒷정리 하는 일이 단조롭지만,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밖에서 대충 한 끼 때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아내는 나가서 식사 하는것을 참 좋아합니다. 무엇을 먹느냐 내용보다는 나가먹는 것 자체를 좋아합니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단순히 ‘외식을 좋아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음식만드는 과정 자체에서 벗어나고 싶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식사뿐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빨래를 모아서 빨래도하고, 빨래후에는 드라이 한 후, 개서 옷장에 넣어야 합니다.

청소도 해야 하고, 음식물찌꺼기도 갖다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은 그리 표가 나지 않습니다.

했다고 집안이 확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안했다고 금새 표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집에서 아내가 하는 일들이 작은 일일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이기에 지켜 보는 사람은, 작은 일이라고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밖에서 일하는 남편들이 바라볼 때, 집안일은 빛도 나지 않고,

그리 큰 가치를 창조해 내는 것도 아니고, 돈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일로 보여지기에, 작다고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을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그리 큰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작은 일을 지속하는 것은 큰 일입니다. 위대한 일입니다.

작은 일은 모두가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너무 작아서 모두가 금새 포기하기에 작은 일을 계속하는 것은 큰 일입니다.

 

작은 일을 하되, 사랑을 담아서 하는 일은 더 위대한 일입니다.

사랑을 담아서 하는 작은 일속에서,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자라나고,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자라나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와 교회에도 작은 일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어머니들이 작은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는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작다 크다는 우리의 생각이지, 주님앞에는 모두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는 이를 작다하지 않으시고, 크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작은 일들을 계속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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